정종배 시

정종배 2017. 4. 13. 17:38


꽃 피는 환한 소리 그 누구도 끝내 보지 못하지만

꽃들이 꽃자릴 펼친다

오늘도 겸손하게 살아가는 이유다


그 누구도 볼 수 없지만

꽃 피는 황홀한 찰라가 있기에

오늘도 그 꽃길을 걸어야겠다


보이는 꽃만 꽃이 아니다


네가 자유롭게 숨을 쉴 수 있 있는건 

어느 먼 강 언덕에

풀꽃 한 송이 미소 때문이다


그 누구를 위하여 풀꽃 한 송이로

소리 없이 큰 웃음으로

이 봄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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