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리공원(인문학)/망우인문학

초허 김동명

정종배 2019. 10. 13. 12:12

 

 

 

 

 

 

 

 

 

 

 

초허 김동명/정종배

 

 

강릉시 사천면 노동리 호수와 파초의 시인

초허 김동명 문학관 생가 앞

파초가 꽃을 피웠다

 

 

파초 / 김동명

 

조국을 언제 떠났노

파초의 꿈은 가련하다

 

남국을 향한 불타는 항수

너의 넋은 수녀보다도 더욱 외롭구나

 

소낙비를 그리는 너는 정열의 여인

나는 샘물을 길러 네 발등에 붓는다

 

이제 밤이 차다

나는 또 너를 내 머리맡에 있게 하마

 

나는 즐겨 너를 위해 종이 되리니

너의 그 드리운 치맛자락으로 우리의 겨울을 가리우자

 

 

일제강점기 항일민족시인

만해 상화 심훈 소월 영랑 육사 동주 심연수 시인과

초허 김동명

만해와 영랑과 망우리공동묘지에 묻혀 있다

강릉시 사천면 노동리 고향 뒷산으로 이장했다

망우리공원 초허 묘비는 없고 부인 묘와 합장했다

초허가 세운 부인 묘비를 찾아 세워

초허의 신산스런 삶과

치열한 항일과 독재에 항거한

거센 필봉의 힘을 기려야겠다

영랑 춘사 석영 묘비도 발굴해

제 자리에 세우는데 힘을 보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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