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겨울 숲

정종배 2018. 1. 21. 21:25

 

 

겨울 숲

 

숲길을 낮달과 걸었다

 

이른봄부터

나무와 풀꽃들

누구보다 치열했다

 

아무도 다투지 않았다

 

그 누구도

견줄만한

가치가 없었다

 

달항아리 내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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