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리공원(인문학)

낙이망우 망우역사문화공원 장해윤 장형두

정종배 2023. 2. 23. 16:52


낙이망우 망우역사공원 장해윤 장형두

끼니도 거를만큼 배움에 빠져 즐겁게 사는 동네
망우산마을공동체
마을과 아이들 2023년 총회에 참석 전에
망우역사문화공원 사색의 길을 한 바퀴 하려는데
망우리공원과 관계자들이 유명인사 묘역 중 알지 모른 곳을 확인 차 올라와
함께 했다

1940년 태항산 석가장전투 일본군통역병으로 전투에서 32나이로 죽었다.
당시 동아 조선 두 신문에 유가족 행방을 파악하는 기사가 실렸다.
안국동 총대가 2년 후에 묘비를 세웠다
이장한 후 묘비만 남아 있다. 사료적 가치가 있다고
계획이지만 묘비공원 조성하면 옮기겠다고 한다.

태항산 항일 전투에서 한쪽 다리를 잃은 격정시대 조선 의용군 마지막 분대장 김학철 소설가는 김원봉 의열단 의백과 독립운동가 중 남과 북 분단 아래 억울한 두 분 중에 한 분이다

조선 식물학 식물분류학 연구에 거의 유일무이한 장형두 선생의 유택을 찾았다
2019년 고문사 당한 70년만에 아들인 장득성 씨가 새 묘비를 세우고 묘역을 단장했다.
이질의 밀수 관련 경찰 조사에서 3일 만에 주검으로 억울하게 좌익사범으로 발표했지만
한글학자이자 흥사단 단우인 신현모 제헌의원이 정식 안건으로 국회에서 떠들석하게 발표되었지만 묵인되고 잊혀졌다

생물도본 세 권 째 마지막 원고를 품에 안고 운명하였다
친구인 고려대 박ㅇㅇ 교수가 친구야 고맙다는 한 구절로 인사하고 자기 이름으로 책을 냈다.
아들이 출판사에 가 등록금 명목으로 몇 번 돈을 받았다

아들이 죽기 전에 아버지 해원을 해드려야겠다고 말씀한다

장형두 선생은 비록 일본인 선생님한테 배웠지만 우리 식대로 기록하자고 고집하여 관철되지 않자 조사요원 명단에 빠질 정도로 주체 의식이 강했다

외솔 최현배 선생과 자주 만나 우리가 부르는 순우리말 꽃과 식물 이름을 짓고 널리 알렸다

신현모 국어학자는 조선어학회사건으로 함흥감옥에 갇혔다
성북동 길상사인 대원각은 무소유 법정 스님께 시주한 김영한 길상화 진향을 일본으로 유학을 보냈다
그 보답으로 진향은 국어학자인 신현모의 옥바라지를 위해서 기생에 다시 적을 두고 함흥 권번에서
만난 백석 시인과 불멸의 사랑 얘기가 전해진다

낙이망우 끝이 없는 근현대사의 화수분이다

멧돼지 진흙탕은 봄을 맞아 영업개시 분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