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민들레

정종배 2018. 4. 30. 07:05

 

민들레

 

                   정종배

 

나를 보고

웃어 주는 이는

사랑하는 사람이다

 

내 곁에 쪼그려 앉아

눈 맞춰

이름 불러 주는 이는

우주라고 깨닫는다

 

뒤돌아

내 향기를 꺼내어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이는

행복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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