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 조봉암/정종배
ㅡ사색의 길 위에서
내가 먼저 진실한 사람이어야
모든 이를 진실한 사람으로 볼 수 있습니다
숲은 숲으로
나무는 나무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숲 속으로 들어서는
노을을 노을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당신의 사랑을 잡으려
내가 먼저 손 내밀어 붙잡습니다
오는 봄 제비꽃이 봉분 위에
노을빛 꽃향기를
목숨 걸고 피워내
늘 푸른 백비정신 빛나겠지요
달항아리 내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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