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상사화

정종배 2020. 9. 15. 16:53

상사화/정종배

서로가 사무친 절정에 꽃이 피고 진 후
잎이 돋아 오른다
매미가 짝을 찾는 소리로
이루어질 수 없는 꽃과 잎
절실한 사랑을 이어줘
올해도 가을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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