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2020. 10. 10. 06:13


품/정종배


품과 품이 맞닿아
품 안에 안아야 사랑이다
파도가 쉼 없이 금을 그어
하늘과 바다가 맞닿아 보이는 수평선
헬 수 없는 수풀이 금을 그어
하늘과 땅이 맞닿아 보이는 지평선
젖은 먹는 아이와 어머니가 맞닿은
경계선을 그을 수 없지요
젖을 주는 엄마의 품으로
필요한 이를 품어 주세요
한 시도 멈추지 않고 뛰기 때문에
심장은 병들지 않는다
꿈을 꾸고 사는 게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