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숲
정종배
2021. 3. 6. 11:41
숲/정종배
고향은 숲이다
숲은 생각만 하여도 너그럽다
숲은 기다려 주기에 다툼이 없고 향기롭다
인생은 기다린 끝에 맺은 열매로
너그럽게 기다린 진주이다
한 번 더 기다린다
숲은 고향이다
사색의 길 숲길을 걷는다
고향은 숲이다
숲은 생각만 하여도 너그럽다
숲은 기다려 주기에 다툼이 없고 향기롭다
인생은 기다린 끝에 맺은 열매로
너그럽게 기다린 진주이다
한 번 더 기다린다
숲은 고향이다
사색의 길 숲길을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