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진관사 꽃구경
정종배
2021. 4. 10. 09:22
진관사 중창한 진관스님
천도재 지내며
봄날은 간다 가객 장사익
끊어질듯 이어지는 노래를 불렀다
진관스님 상주하고 입적한 선유원 뒤
박태기나무가 꽃잎을 터트려
추녀 끝이 환하게 흔들렸다
요사체 문수원 뒤 덩달아 벚꽃 피어
상좌승 사립문을 닫는다
응봉의 꼭대기 유두바위
젖몸살 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