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이야기
대학로에서 안국역까지
정종배
2021. 4. 11. 10:07
대학로에서 안국역까지 / 정종배
천지가 벚꽃이다
불을 끄고 문을 잠근 창경궁 홍화문과
종묘 뒤를 거쳐
창덕궁 돈화문 돌담길을 걸었다
밤벚꽃놀이 상춘객은 한 분도 없고
일제가 끊어놓은 사이를 이어놓은
율곡로 지하도 비상벨만 사람을 기다린다
안국역 독립운동 100년역
기념탑 뒤 졸고 있는 청년아
마지막 독립운동이다
어서 벌떡 일어나 내일 투표 잘 하여
산벚꽃 환한 웃음 소리와 고려시대 발걸음 소리가
현대그룹 왕회장을 부르는 노동자 바람이 해결되어
종삼 골목 사람들과 더불어 미어지길 빌어본다
https://m.youtube.com/watch?v=kXfEsZ0-BH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