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부음

정종배 2021. 5. 18. 09:37
부음

꽃이기에
꽃으로 보낸다
아프다는 소식도 없이 떠난
시인의 부음에
조용히 손모아 보낸다
그동안 고생했다
고맙다
당신은 꽃이다
죽지 않은 시 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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