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중2 끼 때문에
정종배
2021. 6. 13. 22:21
밤나무 꽃향기 주체할 수 없다
수도서울 서북부 전선 담당
수도방위사령부 경비대대
사격훈련 총소리보다
남녀 중2 끼 넘치는 물놀이가
남과 북 경계를 허물지 않을까
풍으로 떨어져 스틱 끌고
원앙새 가족 집으로 가는 길
노을과 보는 게 낙인 중늙은이
야 이놈들아 늬들 땜에
오늘은 좆되야 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