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원앙새 육아일기.47
정종배
2021. 7. 29. 06:07
진관천 산성정계 웅덩이
원앙새가 물 위에 똥을 눈다
피래미들 정신없이 모여든다
물놀이 취객이 길섶에 똥을 쌌다
유기견도 피해 간다
화장실에 일만 보지 않고
쓰레기까지 누고 싸고 쌓는다
인간의 진화는 경계를 그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