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리공원(인문학)
간토대지진과 망우리공원
정종배
2021. 7. 30. 09:28
간토대지진과 망우리공원/정종배
김소월 김동환 이상화 김영랑 이육사 저항시의 뿌리가 당시 유학생으로 1923년 9월 1일 간토대지진 참상을 목격한 것이라는 학설이 힘을 얻고 있다
조선 민족 희생당한 분들은 대부분 노동자로 6661명(독립신문) 많게는 2,3만에 이른다고 주장한다
일본 주민 자경단 주축은 현역 군인일 때 동학혁명 진압하며
동학군은 독립군이 된다고 씨를 말린다 많게는 50여만명을 철저히 때려잡고
동경대지진 일어나니
퇴역군인으로 자경단을 조직하고
일본 민심 수습을 위하여
갖은 방법으로 우리 민족을 살상했다
살아남은 조선인들은 참혹한 현장을 목격하고 민족적 울분을 토로하였다
당시 유학생은 400여명 그 가운데 유명인사는
김소월 김동환 이상화 이육사 한설야 염상섭 이기영 채만식 박용철 양주동 함석헌 안창남 임영신 박열 허남기 한승인 유치진 유치환 유치상 3형제 최승만 변희용
시인 구상 맏형은 행방불명, 윤동주 아버지는 무사하다는 전보를 보냈다
망우리공원에
김영랑 저항시, 유상규 보건위생, 송석하 민속학, 조봉암 독립운동, 최신복 아동문학, 장형두는 식물분류학 등은 유학생, 오기선 당시 동경 목사로 목숨건 구조 및 구호할동으로
방정환 조사반원 및 후원금 전달, 나운규 영화, 계용묵은 소설로. 아사카와 다쿠미 일기 등은
관동대지진 직간접 관련을 맺어
우리 민족의 정체성 확립에 공헌했습니다
관동대지진 참상을 세계 유일하게 다큐 제작 두 편 조선인 피해자 중심 '감춰진 손톱자국'(1983), 일본인 가해자 중심 '불하된 조선인'(1986)을 상영하고,
세 번째 작품 희생자 유족 중심 '1923 제노사이드 침묵의 93년'을 마무리하고 있는
재일한국인 오충공 감독의 노고와 열정도 코로나19에 주춤대고 있습니다
오감독 발품 들여 2017년 8월 30일 부산항 제4부두 수미르공원에서 94년만에 처음으로 희생자 유족회를 발족하며 추모 제사를 치렀다
재일한국인 가수 이정미, 시민 활동가 최명철은 김소월 '초혼', 목선재 시인 윤중목은 정종배 '축문을 대신하여' 낭송하고, 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조카인 당시 부산대 학생인 정우엽 군이 봉사활동 하였다
오감독은 망우리공원 두 번 방문 촬영하고
김동환 시인 따님 김채원 소설가 김영랑의 막내따님 김애란 여사 등이 아버지 시를 낭독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이육사 시인의 유일한 혈육인 이옥비 여사도 육사의 시 낭독을 약속하였다
2018년 10월 진관사국행수륙재에 신원이 밝혀진 18분 위패를 모셨다
오감독 작업 후원도 많이 끊겼다 관동대지진 세계 유일 다큐 제작으로 100주년 기념식에 세 번째 작품이상영되길 바라며 후원금이 모아지길 기도한다
98년 동안 한국 정부 어느 기관이나 단체에서
일본 정부에 정식으로 사과를 요구하거나
받아본 적 없는 현실입니다
망우리공원 인물열전
개화기 동학 독립운동 친일 이념대립 월북 독재 4.19혁명 5.16군사쿠데타 6.3항쟁
한글 문학 미술 음악 희곡 영화 야구 어린이운동 정치 언론 등
대한민국 근현대사 당대 최고 최초 인물의
삶과 활동 작품 일화 등을 통해
오늘 우리 생활의 지남차가 되리라 믿습니다
2023년 관동대지진 100주년 기념 포지석이 망우리공원에 세워지길 기도한다
1923년 간토대지진 조선인 대학살 100년이 되어 간다.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 등 시민사회 인사, 1923년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사건 진상규명과 추모사업 요구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 김자동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장, 박만규 흥사단 이사장, 송인동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윤경로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위원장, 이만열 시민모임 독립 이사장, 이종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건립위원장,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함세웅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 등 17명의 시민사회 인사들은 7월 26일 성명을 발표, 1923년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사건의 진상규명과 추모사업을 요구했습니다. (아래 성명서 참조)
이에 맞추어 (이사장: 이만열 상지대 이사장/전 국사편찬위원장)은 9월1일 간토대지진 조선인희생자 98주기 추모일을 맞아 국회 우원식 의원, 민형배 의원, 서동용 의원 등과 함께 이 제노사이드(Genocide) 범죄의 진상규명 및 희생자 추모사업을 요구하는 운동을 진행합니다.
은 8월 한 달 동안, 서울 종로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정부의 진상 공개와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1인시위를 진행합니다. 이번 1인 시위에는 학생, 직장인, 자영업자 등 일반 시민들이 자원 참가합니다.
1923년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사건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상 공개와 공식 사과를 촉구합니다. 아울러 한국 정부와 국회의 진상 규명 노력과 희생자 추모사업도 요구합니다.
1923년 9월 10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외무대신 조소앙은 일본 총리 야마모토 곤노효 앞으로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간토 대지진 발생 이후 일본 군대와 민간 자경단이 자행한 조선인 무차별 학살에 대한 항의 공문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일본 정부가 계엄령을 내리면서 촉발한, 조선인에 대한 혐오 범죄였습니다. 야만과 광기가 불러온, 천인공노할 조선인 학살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도쿄에 있던 천도교 청년회와 YMCA가 조직한 이재동포위문반(罹災同胞慰問班)이 발표한 조선인 희생자 수는 5천 명이었습니다. 임시정부 기관지 은 희생자 수를 6,661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사건을 인지했습니다. 일본 당국이 발표한 조선인 희생자는 233명이었습니다. 물론, 터무니 없이 축소된 숫자였습니다.
1948년 유엔 총회는 특정 집단을 대량학살(Genocide)하는 행위를 ‘범죄’로 규정하는 국제협약을 통과시켰습니다. 일본의 난징 대학살과 나치의 유태인 학살이 제노사이드 범죄로 규정됐습니다.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역시 이 협약이 정한 명백한 제노사이드 범죄였습니다. 임시정부의 항의 공문은 이 만행을 규탄한 것이었습니다. 의열단원 김지섭의 1924년 1월 일본 도쿄 왕궁 폭탄 투척도 분노의 응징이었습니다.
그러나 1945년 일제 패망 이후 일본 정부는 이 사건에 대한 진상공개와 공식사과 문제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의 무책임은 더합니다. 임시정부 항의 공문을 제외하고, 한국 정부는 이 사건에 대해 일본 정부를 향해 진상 공개를 요구한 적도, 사과를 요구한 적도 없습니다. 이승만 정부가 식민지 배상을 요구하기 위해 사건을 조사했지만, 1965년 한일협정 과정에서 이 문제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공개적인 진상조사 요구는 오히려 일본 쪽에서 제기되었습니다. 2003년 일본변호사연합회가 간토대지진 조선인학살은 일본 정부가 유발한 책임이 있다며, 고이즈미 당시 총리에게 사죄와 진상규명을 권고했습니다. 사건 발생 80년 만에 일본 공공단체가 자국 정부의 책임을 인정한 것입니다.
무책임한 처사에 대한 비판에서 한국 국회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제19대 국회에서 2014년 ‘간토대지진 조선인학살사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안’이 여야의원 103명 명의로 발의되었다가 회기만료로 자동폐기된 이후, 지금까지 국회는 이 사건 언급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매해 9월 1일 도쿄 요코아미초 공원에서 일본시민단체가 주도하는 간토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이 열리지만, 한국 정부와 국회는 이 행사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와 한국 정부, 국회에게 이 제노사이드 범죄는 공식적으로 ‘없는’ 사건입니다.
2023년은 간토 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주기가 되는 해입니다. 이제라도 일본 정부는 1923년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사건의 진상을 공개하고 공식 사과해야 합니다. 한국 정부와 국회도 나서야 합니다. 사건에 대한 자료 보존과 공개를 일본 정부에 요구해야 합니다. 아울러 9월 1일을 국가 추모일로 정하는 등 추모사업에 나서야 합니다.
100년이 다 되도록 구천을 떠돌고 있는 조선인들의 넋을 생각합니다. 억울함에 몸을 떨며 아우성치고 있을 그들입니다. 제노사이드 범죄에 공소 시효는 없습니다.
2021년 7월 26일
(가나다순)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
김자동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회장)
김정륙 (광복회 사무총장)
김학민 (오석 김혁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전 경기문화재단 이사장)
박만규 (흥사단 이사장)
송인동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위원장)
윤석산 (동학역사문화선양회 이사장/한양대 명예교수)
이만열 (시민모임 독립 이사장/전 국사편찬위원장)
이종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건립위원장/우당교육문화재단 이사장)
임재경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부회장)
장영달 (몽양 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
지 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차영조(독립유공자유족회 부회장)
채수일(경동교회 담임목사/전 한신대학교 총장)
최인경 (동학혁명정신선양사업단장/최보따리인문포럼 대표)
함세웅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