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공원 의자
정종배
2021. 10. 7. 22:27
공원이란 이름으로
꽃밭을 만들어
금 밖을 벗어난
꽃가지 자를수록
꽃들은 목숨걸고
칼잠으로 피고 진다
공원 꽃밭 의자에
갈수록 앉아 있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