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김은주 개인전을 축하하며
정종배
2021. 11. 4. 09:27
김은주 개인전을 축하하며
봄 철쭉 꽃보다
단풍잎이 더 뜨겁다
노을 물든 뻘밭에 빈배는
가을을 불태우는 한 송이 꽃이다
화가가 어릴 적 아버지 낚시하는 손을 잡고 가슴에 새겨담은 서해바다 뻘밭을 한참을 멍때리고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