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당산나무
정종배
2022. 1. 20. 05:42
당산나무 그늘은 깊고 높아 청량하다
한겨울 휘몰아친 눈보라 뒤끝에 알았네
눈발을 받아주는 줄기와 가지와 우듬지
품세가 넉넉하고 여유가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