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허연 선생 74주기 추모식
독립운동가 허연 선생 74주기 추모식
독립운동가 허연 선생은 올 8.15 광복절에 발표한 독립운동가 서훈을 받지 못했다.
이유는 수양동우회사건으로 1년 2개월 실형을 살고 무죄 판결 후 보석으로 풀려나며 이광수 주요한 등이 주도하여 전향서를 쓰게하고 국방성금 5원씩 냈다는 것이다.
흥사단 단우였던 이광수 주요한 등은 흥사단에서 퇴출을 당했다.
당시 허연 선생과 같은 상황이었던 14분은 이미 서훈을 받았다.
30년 전 허연 선생의 아들이 서훈을 신청했으나 관계자들과 소통문제로 거둬들였다.
이번에는 손자가 중심이 되어 서훈을 신청하였다. 신청하며 상당히 기대를 하였다.
석연찮은 이유로 서훈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로 인해
후손들은 이번 정부에는 어렵겠구나 실망이 크다.
그러나 추모식은 내일 18일 금요일 오전 10시에 망우역사문화공원 선생의 유택에서 치를 예정이다.
대통령의 8.15광복절 경축사 내용은
허연 선생이 일제의 고문으로 인해 얻은 병으로 생을 마감하고
망우리에 묻힌 그 때로 되돌아 가 되새기지 않았는가 싶다
의열단 김원봉 의백의 빰을 때려 모욕을 준
일제 악질 고등계 형사인 노덕술의 입에서 나오는 '빨갱이 새끼다'로 역사를 꺼꾸로 되돌린 반역사적인 언설이다.
은사인 시인 구상은 말에는 언령이 있다. 기어의 죄를 범하면 무간지옥에 떨어진다 강의 첫 시간에 역설했다.
최린 이광수 최남선 서정주 박중양 이종형 노덕술 등의 변명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949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에 체포되어 3차례의 공판이 열렸고 이 과정에서 뒤늦게 자신의 친일 행위를 시인하고 솔직한 참회를 했다.
당시 남긴 말로 "민족 대표의 한 사람으로 잠시 민족 독립에 몸담았던 내가 이 곳에 와서 반민족 행위를 재판을 받는 그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다. 광화문 네거리에서 소에 사지를 묶고 형을 집행해 달라. 그래서 민족에 본보기로 보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때 공판정에 같이 있던 이광수가 "나는 민족을 위해 친일한 것이다"라고 하자 옆에 서 있던 최린이 이광수를 향해 "입 닥쳐"라며 벽력같은 일갈을 내뱉은 일화도 있었다.
이에 대해 1990년대 나온 임종국의 <한국의 친일파 99인>에서는 그래도 이렇게 회개한 점은 좋게 봐야 한다고 쓴 바 있다.
당시 공판에 나온 친일파들은 대다수가 '내가 무슨 잘못이 있는가? 나는 살고자 친일을 했을뿐 되려 나만큼 나라를 생각한 사람이 어디 있는가?'라며 정당화(본문에 있는 이광수와 최남선)하거나
'일본이 전쟁에서 질 줄 몰랐다.'(서정주),
'지금 인재도 희귀한데 다른 놈들 갈구지 말고 차라리 나 한놈만 죽여라.'(박중양),
아예 '날 재판에 세워두는 건 죄다 빨갱이 새끼다'처럼 큰 소리치고 욕하고 악쓰는 이들까지 있었다.(대표적으로 이종형과 노덕술 같은 부류들을 들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