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리공원(인문학)

제15회 구상문학상 수상한 시인 김명수

정종배 2023. 12. 12. 06:42

제15회 구상문학상 수상한

시인 김명수

제15회 구상문학상 수상자는
파독간호사 1기인 큰누님의
초청으로
독일에 유학한 김명수 시인으로
원석보다 빛나고 부드럽다

중랑구 상봉동 면목동 중화동
이사한 주소가 나오는
주민등록 등본을
중랑구 거주 작가 파악하는
또랑시인 가난한 홈페이지 보시고는
손수 설명 글을 보태
우편으로 받았다

환하게 맞아주시며
이름을 잊지 않으시고
두 권의 시집에 서명까지 해주시었다.

오는 해 중랑문화원 거주 작가 아카이브
고성읍 파도소리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좋은 시는 품격에서 나온다
인사말에 정이 가득 차올라
큰 스승 시인 구상
구상문학상을 수상한
큰 시인을 뵙고 걷는 겨울비 내리는 밤
빗방울이 봄비로 앓은 소리
꽃눈 잎눈 새싹들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김명수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교과서에서 만나는 김명수 시인의 시

하급반 교과서를 소개한다.

 

아이들이 큰소리로 책을 읽는다

나는 물끄러미 그 소리를 듣고 있다

한 아이가 소리내어 책을 읽으면

딴 아이도 따라서 책을 읽는다

청아한 목소리로 꾸밈없는 목소리로

"아니다 아니다!" 하고 읽으니

"아니다 아니다!" 따라서 읽는다

"그렇다 그렇다!" 하고 읽으니

"그렇다 그렇다!" 따라서 읽는다

외우기도 좋아라 하급반 교과서

활자도 커다랗고 읽기에도 좋아라

목소리 하나도 흐트러지지 않고

한 아이가 읽는대로 따라 읽는다

 

이 봄날 쓸쓸한 우리들의 책 읽기여

우리 나라 아이들의 목청들이여

 

"하급반 교과서". 창작과비평사. 1983.

 

중랑구 거주했던 시인과 작가는

 

성북동 비둘기 이사 중화동 김광섭

돌베개 상봉동 장준하

울음이 타는 강 묵동 박재삼

하급반 교과서 중화동 상봉동 면목동 김명수

뿌리에게 면목동 나희덕

현대시조 조국 망우동 정완영

반구대암각화 앞에서 이건청

객주 홍어 면목동 김주영

우상의 눈물 아베의 눈물 상봉동 중화동 전상국

영자의 전성시대 상봉동 조선작

누님의 초상 면목동 유재용

동두천 면목동 김명인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면목동 망우동 하종오 등이다

 

망우역사문화공원의 문일열전

 

<유관순 노래> <꼬끼리 아저씨> <꼬마 눈사람> 아동문학가 강소천

찔레꽃 소설가 김말봉

목마와 숙녀 시인 박인환

탈출기 홍염 소설가 최학송

백치 아다다 소설가 계용묵

동승 극작가 함세덕

님의 침묵 시인 한용운

사랑의 선물 아동문학가 방정환

남으로 창을 내겠소 시인 김상용

박꽃 시인 허연

일기 아사카와 다쿠미

극작가 이광래

아동문학가 최신복

자유시 란 용어를 처음 쓴 백대진

실비명 소설가 김이석

내 마음 파초 김동명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우리의 소원> 안석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