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문화원 8

김응교

김응교 들판과 교실에서 같은 사람 시인과 평론가 어느 한 곳 기울지 않는 저울 품속은 백석 "사슴"의 세시풍속 슬기는 신동엽 "금강"의 신하늬 눈빛은 김수영 "풀" 끝의 바람 울림은 윤동주 "서시" 처럼 네 시인의 아우라로 집을 짓는 배려와 봉사의 김응교 동학과 동경대전 카프카 등 동서양 고전 읽기 강의 모임 앞장 서며 망우리 만해 유택 함께 하여 시의 고갱이로 난바다 수평선을 그으며 출렁이길 손모아 기도한다 1923 관동대학살 -생존자의 증언 다큐시집 준비하고 쓸 때에 아낌없이 응원하고 논문을 보내준 뒤 관동대지진 조선인 대학살 100년을 맞은 올 9월 발간한 "백년 동안의 증언" 간토대지진,혐오와 국가폭력 책과 이미 읽은 시로 만나는 윤동주 "처럼"을 보내주었다. 오는 25일 토요일 오후 2시에서 4..

추석맞이 우중 성묘

추석맞이 우중 성묘 -망우역사문화공원 중랑인문학 글쓰기반 오늘 오후 강의는 망우역사문화공원 성묘하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다 가을비 빗방울이 성글다 사색의 길이 한가롭다 반세기 전 폐장되어 성묘객이 드물다 유택을 오를 때는 모르다 내려올 때 빗물 젖은 흙길은 미끄럽다 서해 최학송 죽산 조봉암 만해 한용운 아사카와 다쿠미 가난하게 산 서해는 봉분 앞 맨땅 위에 세 분은 혼유석 위에다 막걸리 한 잔 올리고 성묘를 하였다 서해와 아사카와 다쿠미는 후손 및 지인이 북한과 일본에 있어서 맘놓고 성묘했다 죽산은 사형 집행 전 담배와 술 한 잔을 원했다 담배는 교도관에 의해 피고 막걸리는 드시지 못했다 죽산 유택에 술 한 잔 올리고 술을 마시는 일행을 볼 수 있다 만해는 일제 강점기 국내 머문 독립운동가 중 마지막까지..

관동대학살 100년 이 밀정 밀정들아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 100주년 위령의 종루 보수 및 추모문화제를 돕는 사람들 관동대학살 100년 이 밀정 밀정들아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단다 1963년부터 10년 단위로 언론에서 무지개를 띄웠다 100년 제자리로 돌아왔나 정말로 아무렇지 않고 너무 고요하게 차분하고 질서있게 게거품을 물고서 밀정의 반역사를 연출한다 관동대학살로 6,661명 제노사이드 당했다 임시정부 조소앙 외교총장 1923년 9월 10일 일본 정부에 보낸 항의서 한 번 뿐이었다 어느 정부도 공식적인 추모행사는 물론이고 일본 정부 진상을 밝히거나 사과를 요구한 적이 없다 100년 정부에서 추도의 말 한 마디 없이 때 아닌 이념 갈등 부주켜 홍범도 장군은 전향을 안했기에 공산당으로 육사에서 뽑아내야 한다 천민 포수 출신이고 후손이 없는 홍..

1923년 9월 3일 윤치호 진판옥 HY생 일기

김교신 최태용의 스승인 우치무라 간조[内村鑑三] 아쿠타가와상의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龍之介]도 자경단원으로 활동하였다.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慎太郎]의 담론으로 알려진 자연재해를 하늘이 인간에게 내린 징벌로 생각하여 재난을 계기로 민심의 쇄신을 꾀하는 천견론天譴論 등으로 조선인 대학살을 변명했다. 1923년 9월 3일 신문 기사와 윤치호 진판옥 HY生 일기 일본 유사 이래 초유의 대지진에 대한 1923년 9월 3일 동아일보 조선일보 기사 요약 염려되는 조선인의 소식 동경 부근에 흩어져 있던 수천의 학생과 노동자 그네의 생사존몰은 과연 어찌 되었는가? 아아! 일본의 큰 지진! 동경의 큰불! 그 같은 참상을 겪게 된 조선사람의 동경 유학생의 안위는 과연 어떠한가? 다행히 방학 중임으로 유학생의 대부분은 아직..

관동대학살 100년 망우역사문화공원 사색의 길 걷기

관동대학살 100년 망우역사문화공원 사색의 길 걷기 1923관동대학살 100년 2023년 9월 1일 오전 11시 58분 망우역사문화공원 중랑망우공간 앞에서 관동대학살 희생자에 대한 묵념하고 사색의 길을 걷겠습니다 망우역사문화공원 사색의 길 돌면서 관동대학살 당시 현장에서 참상을 목격한 김영랑 송석하 조봉암 최신복 장형두 강상필 등과 유상규는 오사카 노동자 수용소에 갇혀 있었다 분명 당시 유학 중인 김말봉 김상용 노창성 등 조사요원 구조활동 방정환 김봉성 등 작품에 반영한 나운규 계용묵 등 일기를 쓴 아사카와 다쿠미 등 안창남과 이화여전 기숙사 미인 금란동산 이정애와 영화감독 노필 백남순 화가와 이중섭 자경단원 우치무라 간조의 친구 사이토 오토사쿠 등의 유택을 중심으로 답사 참배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에서..

망우역사문화공원 사색의 길 걷기

망우역사문화공원 사색의 길 걷기 1923관동대학살 -생존자 증언 정종배 다큐시집 오후 7시 망우산마을공동체 마을과아이들 강의 전 오후 3시 30분 중랑망우공간 출발 망우역사문화공원 사색의 길 돌면서 관동대학살 당시 현장에서 참상을 목격한 김영랑 송석하 조봉암 최신복 장형두 등 분명 당시 유학 중인 김말봉 김상용 노창성 등 조사요원 구조활동 작품 일기 등에 반영한 방정환 김봉성 유상규 나운규 계용묵 아사카와 다쿠미 등 안창남과 금란동산 이화여전 기숙사 미인 이정애와 영화감독 노필 백남순 화가와 이중섭 자경단원 우치무라 간조의 친구 사이토 오토사쿠 등 유택을 중심으로 답사 참배한 뒤 저녁 먹고 강의를 함께 하시길 권합니다 이 일정에 자유롭게 드나드셔도 됩니다

관동대학살 100년 공동출판기념회

관동대학살 100년 공동출판기념회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관동대학살 100년 공동출판기념회가 2023년 8월 27일 일요일 오후 3시에서 5시까지 1923 의 저자 민병래 기자 청소년 소설인 의 저자 이진미 선생님 저자 김종수 목사 영어번역자인 박옥경 선생 의 일어 번역자인 조현제 대학원생 등과 함께 정종배 다큐시집 저자로 [충남 천안 아우내 기억과 평화를 위한 1923역사관]에서 열려 참석했다. 윤미향 국회의원도 참여하였다. 박옥경 선생은 캐나다로 이민간지 50년이 넘었다. 일본 조선인학교 후원회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시문학파 용아 박용철 시인의 조카다. 공동출판기념회가 열리는 장소가 대중교통이 닿지 않아 딸내미가 운전하는 차를 집사람과 타고 일요일 오전에는 종교 행사에 참..

정종배 다큐시집 출판기념회

출판기념회 정종배 다큐시집 1923 관동대학살 -생존자의 증언 중랑인문학글쓰기반 강의 후에 뜻하지 않은 정성어린 출판 기념회가 열렸다 양정순 이영식 김은순 홍성례 김인옥 임호현 오승미 띠동갑 차이를 뛰어넘어 즐기는 뜻깊고 재미지며 구수한 팔도 출신 전국구 시낭송 출판기념회 호사를 누렸습니다 한 분 한 분 살아온 굽이굽이 길을 더불어 걷는 빛나는 나날이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정종배 이야기 2023.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