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어리굴젓/정종배
ㅡ임영순
금빛 모래
간월도 어리굴젓
속살이 익어가 곰삭은 맛
바닷물이 모래 바닥 핥고 핥아
쌓고 쌓은 이랑 이랑
정이 뚝뚝 배어든
흉내낼 수 없는
경허 만공 할
한 소식에
짭조름
석화
맛
달항아리 내 사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