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어리굴젓

정종배 2019. 4. 6. 08:38

 

어리굴젓/정종배

ㅡ임영순

 

 

금빛 모래

간월도 어리굴젓

속살이 익어가 곰삭은 맛

바닷물이 모래 바닥 핥고 핥아

쌓고 쌓은 이랑 이랑

정이 뚝뚝 배어든

흉내낼 수 없는

경허 만공 할

한 소식에

짭조름

석화

 

달항아리 내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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