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아버지

정종배 2019. 6. 29. 16:09

아버지/정종배

 

 

살아 계신다면

어김없이

인민의용군 뽑혔다가

광주여단

추석 사흘 전

밤 탈출하여

남평 드들강 인민군 초소에서

마음 좋은 의용군의 배려로

뒤로 몰래 빠져나와

열 나흘 달빛 아래

고막천 옥동 내를 건너

고향 집에 도착한 이야기

'정종배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분홍낮달맞이꽃  (0) 2019.06.30
  (0) 2019.06.30
매화  (0) 2019.06.26
진관사  (0) 2019.06.24
결혼  (0) 2019.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