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 정우당/정종배
수련은 연방죽 깊이만큼
줄기 끝에 연잎을 기른다
장대비가 퍼부어도 연잎은
빗방울을 또르르 굴리어
물 한방울 남지 않는다
흙탕물 위에 떠 있지만
얄밉도록 젖지않아 고슬하다
사랑이 저렇듯 피도
눈물도 없이 딱부러진다면
이별의 아픔도 슬퍼하지 않을까
헤어지는 눈물도 깊지만
그 사랑의 깊이 만큼
잊혀질까 두렵기에 꽃이 핀다
달항아리 내 사랑아
도산서원 정우당/정종배
수련은 연방죽 깊이만큼
줄기 끝에 연잎을 기른다
장대비가 퍼부어도 연잎은
빗방울을 또르르 굴리어
물 한방울 남지 않는다
흙탕물 위에 떠 있지만
얄밉도록 젖지않아 고슬하다
사랑이 저렇듯 피도
눈물도 없이 딱부러진다면
이별의 아픔도 슬퍼하지 않을까
헤어지는 눈물도 깊지만
그 사랑의 깊이 만큼
잊혀질까 두렵기에 꽃이 핀다
달항아리 내 사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