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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자꽃
정종배
2020. 4. 8. 21:44
명자꽃/정종배
봄볕이 명자야 부르면
저 혼자 피지 않고
등을 진 경쟁자를
친구야 부르는 사랑으로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내놓은
이보다 더 큰 사랑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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