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사색의 길

정종배 2020. 6. 3. 03:05

사색의 길/정종배

낙이망우 망우리공원 사색의 길
대한민국 근현대사 150여년 화수분
걸을수록 이해의 폭과 깊이
한 분 한 분 헤아릴 수 없다
누군가를 이해하려면
그 사람 밑에 서 있어야 한다
숲 그늘 향기와 더불어
잠시 멈춰 생명의 길을 성찰한다
고라니가 숲길을 걸어가듯
나의 인물을 거울 삼아
사랑 하고 싶어
매일 걷고 닦는 사색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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