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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지사 준영(晙泳) 오재영(吳哉泳, 1897~1948)

정종배 2020. 6. 3. 23:37

준영(晙泳) 오재영(吳哉泳, 1897~1948)

의열단원 박재혁 의거 협력 독립지사

 

 

부산(釜山) 사람이다.

19209월 의열단원인 박재혁(朴載赫)이 상해에서 장기(長崎)를 거쳐 부산에 입항하여 자기 집에서 하루를 묵고 다음날 중국서적상으로 가장하고 부산경찰서장을 방문하여 폭탄을 투척, 서장이 중상을 당한 거사가 일어났다. 이때 그는 박재혁이 국외에서 숨겨가지고 온 폭탄 한 개를 맡아 두었다가 1920914일 거사를 결행하는 박재혁에게 내주는 등 박재혁의 의거를 돕다가 공동혐의자로 지목되어 피체된 것이다.

192183일 대구복심법원에서 소위 제령(制令) 7호 위반으로 징역 1년형을 언도받고 대구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3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묘역은 국가등록문화재 제691-7

 

망우천약수터 앞 묘역으로 봄이면 꽃샘추위에도 개나리꽃이 만발하여 독립운동가 신산스런 삶을 환하게 피어낸다

대향 이중섭 묘역 오른쪽에 40여 미터 떨어져 있다

 

연보비 앞면

강도 일본의 통치를 타도하고

우리 생활에 불합리한 일제 제도를

개조하여 인류로써 인류를 압박치

못하여 사회로써 사회를 박삭(剝削)

못하는 이상적 조선을 건설할지니라

-의열단 선언 중에서

 

항일결사 의열단이

암살할 사람으로 못박은 것이 칠가살(七可殺)

-조선총독 이하 고관/ -군부 수뇌/ -대만총독/ -매국적/ -친일파 거두/ -적의 밀정/ -반민족적 토호열신

 

다음은 부숴버릴 곳들이다

-조선총독부/ -동양척식주식회사/ -매일신보사/ -각 경찰서/ -기타 왜적 주요기관

 

의열단 의백 김원봉 단장은 칠가살 발기에 올랐던 노덕술에게 인간적인 업신여김 심한 족대기질 당했다.

철장 안에 갖혀 본 둘째 아들 이름을 철근(鐵根)이라 짓고 사흘 낮 사흘 밤을 꼬박 큰소리로 울었다.

 

김원봉을 반드시 잡아오라 특명을 경북관찰사였던 아버지 장승원이 군자금 모집하던 대한광복회원에게 군자금을 내겠다고 다짐을 어기고 왜경에게 찔러 박는 바람에 군자금 받으러 갔던 동지만 제사고기 만들어 살해된 금오산 미륵바위 밑에 선영을 써 국무총리서리에 올랐다는 수도경찰청장 장택상이 이 원한으로 진보적인 해외 지도자 약산을 수도청에 잡아넣었다는 설도 있다.

 

노덕술이 약산을 묶어 두둑한 포상금과 일계급 특진을 꿈꾸며 장청장에 앞에 하이 입에 밴 왜말을 뱉으며 차렷 자세를 취하자. 장청장은 꽥 소리 질렀다

 

이 바보 같은 자야 정중히 모셔 오랬디 이렇게 불경스럽게 하라고 했나?

6월 항쟁 때 국본에서 두 김씨를 불러 존경하는 인물을 물었다. 창랑 장택상 비서로 정치를 시작한 한 김은 창랑 선생, 또 한 김은 녹두장군 이라 하였다.

 

세 소년에게 어떤 경우에도 조국 산천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산과 물과 별을 속뜻으로 지어준 - 김두건은 약수若水, 이명건은 여성如星, 약산若山 김원봉 - 의 스승이자 고모부였던 황상규가 세운 대한광복회 3.1혁명 뒤 총사령관은 고헌(高軒) 박상진이다.

그의 스승은 13도 창의군 군사장으로 망우리고개 전투로 서대문감옥 사형수 1호인 왕산 허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