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종배
물살도 배가 부르면
잔잔하게 걸어가는 못 연못
내 고향 말로는 둠벙
못이 연이어 연못인가
연이어 못 가서 연못인가
살구 자두 열매가 둘레길에 나뒹군다
추수할 인력 부족 아니면 배가 불러
개울 가 모래사장
배 터지게 삽겹살 굽는 냄새
소맥이 목살을 태운다
물살도 멈출줄 알고말고
그만 잡숴 배터져 급살할라
물살도 배가 부르면
잔잔하게 걸어가는 못 연못
내 고향 말로는 둠벙
못이 연이어 연못인가
연이어 못 가서 연못인가
살구 자두 열매가 둘레길에 나뒹군다
추수할 인력 부족 아니면 배가 불러
개울 가 모래사장
배 터지게 삽겹살 굽는 냄새
소맥이 목살을 태운다
물살도 멈출줄 알고말고
그만 잡숴 배터져 급살할라
'정종배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닥 (0) | 2020.07.02 |
---|---|
비정규직 (0) | 2020.07.02 |
군대 내 자살과 고문 (0) | 2020.07.01 |
진관사 옛길 걷기 (0) | 2020.07.01 |
북방 정서 세 여인 (0) | 2020.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