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낙이망우

정종배 2020. 9. 13. 15:39

낙이망우/정종배


티미한 놈이 없는 능력 탈탈 털어 탕진하겠다
겁없이 쓰고 흘리는 부끄러움도 모자라
코로나19 2.5사회적거리두기
애터지는 집콕을 거역하고
역대급 장마 뒤 거풍한다
낙이망우 망우리공원
가을볕에 발가벗고 누웠다
가을 하늘 구름이 꼴값떨고 자빠졌네
헛웃음 지으며 줄지어 산 너머 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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