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지은이

정종배 2020. 9. 25. 06:50
지은이/정종배


우주를 지은이는 사랑이다
십자가를 어깨 메고 사랑을 실천한 사람이다
우주는 모든 이가
배불리 먹고 마실 수 있는 잔치의 자리입니다
우리는 초대받아 태어났기에
흥겨운 시간을 보낼 의무가 있습니다
풍요보다 하루 끼니가 아쉬운 이들을 돌보는
부족한 길을 걷겠습니다
모든 이가 기뻐하는 자리를 마련하려
십자가를 걸머멘 길 위에 돌멩이가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로 거듭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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