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사랑의 줄

정종배 2021. 2. 11. 16:34

사랑의 줄/정종배

사랑 사랑 사랑의 줄 사랑의 줄
몇 번째 나를 나를 쥐웠다 풀었다
사랑을 사랑을 종잡을 수 없어
상사병에 목숨까지 내놓을
두 눈에 보이지 않는 않는
지랄같은 사랑의 줄은 딱 하나
내 몸에 들어오는 것보다
내 몸에서 나가는 사랑이
상처를 주는 잘못된 사랑 잘못된 사랑
넝쿨째 굴러온 사랑 사랑의 줄 사랑의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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