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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배 시
오월
정종배
2021. 5. 6. 19:57
오월
오월은 입을 다물 수 없다
어느 길을 걸어도
누구를 만나도
꽃을 보고
눈을 감으면 되지만
집 안에 들어 오면
사랑보다 정든 이로
온몸이 뜨거워 재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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