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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날
정종배
2021. 6. 3. 08:28
바다의 날
바다는 온 누리 온갖 물을 받아들여
쉼없이 높고 낮은 파도로
난바다 수평선을 긋는다
모래밭에 앉아 눈물 흘린 이도
고개들어 수평선을 멍때리면
세상은 멀리보면 평등하다
이마를 손바닥으로 치며
모래 털고 돌아간 뒤에도
파도는 눈물을 굴리며
깨어 있어 고맙다고 끊임없이
육지의 옆구리를 간지럼 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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