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몽6

정종배 2021. 6. 30. 23:01



몽6

몽5 중견 3마리
하룻밤새 죽었다
이유는 장염인데
누가 소리없이 죽어가는
약을 던지지 않았는가 의심간다
순천집 주인장 이제는 기르지 않겠다더니
저녁노을 산보길 흰둥이 두 마리가 짖는다
수캐는 짖는 폼이 제법 그렇듯 하였다
아무 탈 없이 산보길 대화를 이어가자 기도하며
원앙이 가족들 떠나보내기 조금은 위안이 돼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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