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인의 방
홈
태그
방명록
정종배 시
당산나무
정종배
2021. 10. 13. 12:41
당산나무
이른 아침 산보길
언제부터 당산나무 상처가
두 눈에 들어온다
밑동에 상처를 메우는 시멘트 공구리를
둥글게 감싸는 느티나무 껍질이
어젯밤 잠결에 훔쳐본 집사람
아직도 두툽한 입술처럼 섹시하다
사랑의 입술은 둥글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정종배 시인의 방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
정종배 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K대통령 후보
(0)
2021.10.14
돌탑
(0)
2021.10.13
별꽃
(0)
2021.10.13
사마귀
(0)
2021.10.12
현관 화분
(0)
2021.10.12
티스토리툴바
정종배 시인의 방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