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곡선

정종배 2022. 1. 7. 18:30

곡선

절 마당도
소각장 꼭대기도
적묵당 처마도
느티나무 우듬지도 곡선이다

응봉능선 젖꼭지 바우도
동정각 저녁 예불 범종 소리도
덕현스님 약사여래 상호도
휘날리는 눈발도
비구니 빗자루질도 곡선이다

그대에게 다가가는
내 발자욱 소리도 곡선이다

@@@@@ 됐습니다! 정종배 선생! 곡선(曲線)의 의미....곡선의 美學....곡선의 철학....곡선의 세계....원형의 전설 그 세계의 발견....생명의 근본....그렇소 해도 달도 어머니 가슴도 수평선도 지평선도 평화도 사랑도 눈물도 물방울도 빗방울도 슬픔도 기쁨도 사실은 모두 원융(圓融)의 세계요 그 씨앗이요 발아(發芽)가 아닌가요....둥글다는 것! 곡선을 이룬다는 것! 이제 정종배 선생의 詩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믿게 되었습니다.....정종배는 이제 또랑시인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시작하고 출발하는 시로서 "곡선"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도 바로 '곡선'에서 출발한 원자물리학의 발견이었습니다! 정종배! 자아, 한 잔 받아서 드세요! 둥근 툭사발로 넘칠 듯이 담긴 우리네삶의 원형과 숨결!! 둘레의 시 그리고 곡선의 시!! 光州에서 쌍둥이 할배가 손모아 合掌!! (아인슈타인 : 빛과 하늘도 휜다! ...............빛과 하늘도 무지개처럼 둥글게 휘어진다......쉽게 표현하면 빛과 하늘도 자동차처럼 U턴한다.......직진하면 다 죽는다....역주행하면 다 죽는다!! 아시죠 정 선생!)

광주의 시인 김준태 선생님께서 페이스북 댓글에,
전화로 30여분 격려와 죽비를 놓아주셨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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