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까치집

정종배 2019. 3. 23. 08:15

 

까치집/정종배

ㅡ사순 제3주일

 

 

달이 뜬다

산자락

아까시나무

메마른 까치집에

떠나는

당신의 눈동자에

다 해진

내 마음에

보름달이 성체처럼 내려앉다

 

달항아리 내 사랑아

'정종배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성공단  (0) 2019.03.23
이촌향도  (0) 2019.03.23
봄비 사랑  (0) 2019.03.23
  (0) 2019.03.23
야합  (0) 2019.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