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부추꽃/정종배
진관사 아미타불 마애불 그늘 아래
부추밭 난리 났네
부추꽃에 나비 떼 내려앉아
다가가 손 내밀어 잡아도
옴죽달삭 꼼짝 않고
꽃잎에 넋을 놓네
꿀잠인가
꽃잠인가
달항아리 내 사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