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싸락눈/정종배
망우리공원 사색의 길
싸락눈도 길을 낸다 큰 길을
지치거나 피곤한 줄도 모르고
숫눈길도 눈을 뜬다 큰 눈을
그 사랑 헤아릴 길이 없다
나홀로 더불어 걷는다
이보다 설레는 길은 없다
달항아리 내 사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