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휴식

정종배 2020. 1. 21. 05:35

 

휴식/정종배

 

 

내가 앉아 쉬는 건

다른 이가 쉬지 않고

일을 하여 수고한 선물이다

저마다 고유한 가치를 지니고 살아가는

다름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의 잣대로 세상을 마름질하고

줄 세우지 않도록

서로가 있어야 존재하는

다름과 차이를 존중해

하나이자 둘이고

둘이지만 서로 하나가 되어

나 말고 다른 이를 위하여 기도하며

내 기준을 절대화 하지 않고

인간답게 쉬었다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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