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숲길을 걸으며/정종배
서로가 다른 것이 당연하다
다름을 틀림으로 생각하는 잘못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서로를 품어주며
늘 좋은 눈길로
바라보고 기도하면
참 좋은 세상을 향하여
걸음 걸음 첫걸음
서로가 하나 되어
모두가 숲길을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