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숲길을 걸으며

정종배 2020. 1. 27. 09:51

 

숲길을 걸으며/정종배

 

 

서로가 다른 것이 당연하다

다름을 틀림으로 생각하는 잘못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서로를 품어주며

늘 좋은 눈길로

바라보고 기도하면

참 좋은 세상을 향하여

걸음 걸음 첫걸음

서로가 하나 되어

모두가 숲길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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