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사색의 길/정종배
사색의 길을 걸으며
오월의 빛 사이로 비치는
신록의 색깔이 죄 다름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함께 걷는 이들에게
거침없이 마음을 열어
자유와 해방을 맛본다
그 누구도 살아 가며
더불어 빛이 되어 고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