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사색의 길

정종배 2020. 5. 20. 20:51

사색의길/정종배
ㅡ오월 가정의 달


숲은 열린 자세로 저마다
생각을 말하고 행동하지만
하나의 정답을 추구하지 않고
자신을 펼치고 다듬는다
풀숲은 다름의 자리에서
서로를 향하여
열린 눈과 귀를 간직한다
사색의 길 위에 있는
그대로 정리하고 걸으며
살펴보는 기도와 묵상으로
수많은 사람들과 나눔을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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