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이야기

6.29

정종배 2020. 6. 29. 22:44




6.29/정종배

6.29 오늘은 근현대사에서 또랑시인 몸으로 체험한 국가적인 일은 일명 속이구라는 6.29선언이다. 이 선언을 끌어내기까지 수많은 시민들이 동참하여 시위하고 구속되고 목숨까지 바치며 체류탄에 눈물흘린 결과물이었다.

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충격이 가시기 전에
천민자본주의 바닥을 친 돈의 노예가 빚은 부끄러운 사고로 장훈고 제자 둘이 알바하다 청춘을 펴보지도 못하고 사고를 당하였다. 혹 알바를 부추기지 않았는지 말에 대한 무게를 깊이 깨닫게 된 안타깝고 아픈 기억이다.

망우리공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한용운 스님
진관사 칠성각 태극기 백초월 스님

조선인민군 선무반 극작가 함세덕

그리고 내 고향 집성촌 뿌리인 신재 감 하내의 진주성 전투에서 최후의 산화

장마라지만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아 계곡 물소리 듣고파 마실길 걸어가도 빈 손으로 돌아온다. 지금 창밖에 비가 내린다. 내일 아침 산책길 나가지 못해도 좋으니 계곡 가득 세찬 물줄기 흘러가길 바란다

1987. 6. 29 6.29선언 발표
1월 박종철 고문 사망 6월 9일 이한열 최루탄 맞아 중태 6.10항쟁 도화선 기폭제
특전사령관 군사쿠데타까지 염두해 두는 군내 반발로
민주정의당 노태우 대표 직선제 개헌 요구
넥타이 차림으로 시위에 참가

1995. 6.29 삼풍백화점 붕괴 사망 502명 실종 6명 부상자 937명 세계건물붕괴사고 사망자 수 10위 국내 6.25전쟁 제외 건국 이래 가장 큰 인명 피해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함께 안전불감증 대표적인 사례
장훈고 제자 2명 안타깝게 희생당함

2002.6.29 제2연평해전 남북한 해군 사이 교전
참수리 357호 침몰 6명 전사 19명 부상
북한 해군 13명 전사 25명 부상으로 알려짐

1900. 6.29 프랑스 소설 어린 왕자 작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출생 1944. 7.31 공군장교 비행 도중 행방불명

1944. 6.29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 스님 입적
독립운동가 진관사 태극기 백초월 입적
만해 한용운 유택은 망우리공원에 자리함. 제76주기 다례재가 묘역에서 제향됨

1950. 6.29 극작가 함세덕 조선인민군 종군작가 수류탄 오발 사고 사망으로 알려짐 망우리공원 가족묘지에 묻혀 있음

1593. 6.29 신재 정감 의병 임진왜란 진주전투 전투대장 촉석루에 올라 하늘을 우러러 통곡과 북향사배 후 왜군 수백명 목을 베고 최후에 장렬하게 산화
초혼장 선무원종일등공신 함평군 학교면 마산리 표산 표산사 충신각에 고명대신 계유정란 낙안읍성 유배 1년 후 사사당한 충장공 분 파시조와 함께 배향
또랑시인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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