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리공원(인문학)

한글날 망우리공원

정종배 2020. 10. 9. 07:27





한글날 망우리공원/정종배

오늘은 574돌(1446년) 한글날이다

망우리공원에는 한글을 갈고 닦은 분들이 잠들어 있다.

송촌 지석영 선생은 종두법을 처음 실시하고 최초 의학교 교장으로 5대 의사 집안이다.
한글보급 및 국어 개혁 운동에 참여하고 국문연구소 위원으로 활동했다. 다산 정약용이 편찬한 아학편에 영어를 추가했다. 우리말 문법 체계를 수립하는데 기여했다.
저서로 한글로 표시한 자전석요 우두신설 국문신설 6개조 상소 등이 있다.

설태희 설원식 부자 조선어학회 한글 연구 보급 큰사전 편찬 비밀후원 지원했고
설의식 난중일기 최초 한글 번역 충무공 나라사랑 정신을 알리는데 노력했다

학범 박승빈은 법조인 교육자 사회운동가 국어학자이다.
조선어학연구회를 조직하여 조선어학회와 대립했다.
조선어학회 '한글'에 대항에 '정음'을 창간해 조선어학회의 '한글맞춤통일안'을 저지하기 위해 격렬한 공세를 폈다.
학범의 표기법 이론은 일종의 역사주의적이고 음소론적인 성격을 띠는 것으로, 훈민정음 창제 이래 우리 민족이 사용해온 표기법을 거의 그대로 따르자는 것으로 요약된다.
역사는 승리자의 것이다. 오늘의 규범문법과 어문규범의 전통이 주시경과 조선어학회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 반대쪽에 서서 논쟁을 벌이고 상호 경쟁했기에 지금의 우리 문법과 철자법이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
최근 학계에서는 학범의 이론에 관심을 두고 재평가하려한다.

지기 문명훤 독립운동가
연보비에
말에는 본 있고. 글에는 본이 있다.
말과 글이 같은 민족의 사회에는
말의 본이 글의 법이오, 글의 법이 곳 말의 본이다.
'고등 한국말의 본'에서

콩박사 김호직
한국인 최초 말일성도교인으로 운명하며 명함의 직함 26개 중 한글학회 이사장도 함께 했다.

소파 방정환 '어린이' 잡지를 통해 동시 동요 발굴과 보급에 힘을 썼다.
최신복 강소천 함이영 등이다

작곡가 산남 채동선 민요를 채록하여 우리가 현재 부를 수 있게 했다

만해 한용운 김상용 김동명 김영랑 박인환 시인 등 우리말 시어를 노래하여 민족의 정서를 북돋았다.

명재 이탁 북로군정서 청산리대첩 치른 후 서울대 국어교육과 교수로 후학을 가르쳤다

한국의 산과 민예를 사랑하고 한국인의 마음 속에 살다 한국의 흙이 된 아사카와 다쿠미 한국말을 배워 소통했다

한글날 우리말을 갈고 닦아 아름답게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