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고각하
어젯밤 도둑눈이 다녀갔다
더 나은 날을 위해 일을 하라
먼 훗날 향기로운 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발밑을 살펴라
당신을 바라보며
눈 맞춰
미소를 머금고
메마른 풀꽃들이
지나가는 구름도
무심히 넘기지 않고
눈 한 번 더 주기 위해
바람에 허리 한 번 굽히듯
네 좋아 하는 일을 하라
거창한 일보다
소소하고 하찮은 일로
쉬엄쉬엄
복을 지어
웃음을
찰랑찰랑 쟁여라
달항아리 내 사랑아
조고각하
어젯밤 도둑눈이 다녀갔다
더 나은 날을 위해 일을 하라
먼 훗날 향기로운 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발밑을 살펴라
당신을 바라보며
눈 맞춰
미소를 머금고
메마른 풀꽃들이
지나가는 구름도
무심히 넘기지 않고
눈 한 번 더 주기 위해
바람에 허리 한 번 굽히듯
네 좋아 하는 일을 하라
거창한 일보다
소소하고 하찮은 일로
쉬엄쉬엄
복을 지어
웃음을
찰랑찰랑 쟁여라
달항아리 내 사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