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평화"
오늘날 확고한 정치적 종교적 신념 속에 고집까지 더해가는 사람들과 함께하시고자
상처받기 쉬운 연약한 아기로 내 안에 오신 주님을 찬미하고
동화 같은 주님의 탄생을 성찰하며
전국민 잠시 멈춤 가운데
이 거룩한 밤을 지새고 아침을 맞습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이 신비의 샘물을 음미하며
"은총에 은총"이 더욱 더 간절한 때입니다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주님께서 죄 말고는
우리와 똑같은 사람으로 오셨음을
마음 속 깊이 새깁니다
하늘에는 영광
온누리엔 평화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뉴이어
아침기도 속에 함께 해주시어
부족한 제가 또랑을 건널 수 있습니다
늘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의 새해에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언제 어디서나 제일 가까운 이들과 지금여기
사랑과 행복이 거듭나길 기도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새벽이 늦게 오고
시냇물이 천천히 흐르는 곳에서
또랑시인 정종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