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달항아리
도둑눈이 숫눈길을 내놓았다
그대를 끌어안고
꿈길을 밤새 걷다
지평선으로 내달려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산다는
바오밥나무
그늘 아래
사랑하다
낮잠 한숨
늘어지게 자고 싶다
달항아리 내 사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