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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정종배
2021. 3. 11. 00:33
꽃
절창이라 말하는 시인은
개 뭣도 아니여
부끄러워 죽겠는디
지도 여기 부끄리를 내놓고 있어보라고
부끄러운 생각을 잃어버린 민족은
돈에 걸신 들린 아귀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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