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북녀 박순녀 소설가/정종배
시인 김태완 기자와
소설가 박순녀 선생님께서
손수 차려주신
점심을 먹으며 대화 중에
이중섭 화백 부산 시절과
이동순 시인 유행가 성지
남포동 이야기 뒤를 이어
박순녀 소설가
남과 북 분단 이전에
북에는 작부와 식모와 첩이 없는 3무에
거지도 없었다
6.25전쟁 부산 피난 시절에도
북녘에서 내려온 부모들은
화장하지 않은 여자 애들까지
거리에 목판장사 시켜가며 가르쳤다
1990년대 남쪽 여류 소설가
재미 교포 관광 편에
북한 어머니 형제자매 연락되어
녹음 음성 듣고 수줍운 어머니 순해빠진 여동생들
월남한 반동의 첫째 딸 큰 언니 원망하는
교육 잘 받은 안타까운 속사포 말솜씨에 놀라웠다
김주영 소설가 북한 여행기
여리고 수줍은 여심 속에 올곧은 심지의 북한 여자들의 속내를 잘 드러낸 표현을 읽고 역시 객주 작가라 인정했다
김이석 구상 김수영 이중섭 매일 밤을 지새는
술동무들 생각해도 짓궂기 끝이 없었다
#사진의 글씨는 박순녀 소설가 손글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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